브라질 에스토마고 2007년 개봉작 원제 Estomago 에스토마고는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요리영화라는 점에서 이제까지 내가 봤던 요리영화들과는 다루는 요리도, 장면의 느낌도 확연히 달랐다. 그동안 영화에서 깊게 다루지 않았던 남미 음식이 제대로 나오겠구나 싶어 기대가 많이 되었던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 어떤 음식이 나올까 나름 상상해보았는데, 생각나는 건 고작 두껍게 썰어 거칠게 구운 스테이크와 브라질의 국민주 카샤샤(Cachaca)로 만든 카이피리냐(Caipirinha) 칵테일 정도였다. 이 영화는 재소자의 신분으로 감방 동료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한 남자의 현재와 시골에서 상경해서 대도시에서 요리를 배우던 과거가 교차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처음엔 어떤 게 현재이고 과거인지 파악이 안됐지만 감..
영화 속 음식연구
2016. 5. 2.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