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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 일본 2012년 개봉작

원제 しあわせのパン_Shiawase no pan


 

 

 

 

 

 

해피 해피 브레드를 다시 봤다. 내가 집에서 빵을 구울 수 있게 됐을 때 문득 생각난 영화였다.

 

해피를 두번이나 쓴 제목 때문인지  밝고 사랑스러운 영화가 아닐까 짐작했으나 굉장히 잔잔한 영화다. 왠지 달팽이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건 음식으로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내용이 비슷해서 일거다.

 

 

 

 

 

 

 

젊은 부부 리에와 시즈시마는 도시생활을 접고 아름다운 도야코 호수가 있는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카페 마니를 연다. 세 명의 손님과 세 개의 이야기가 카페 마니로 모인다. 영화는 옴니버스형으로 아픔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쩌면 리에와 시즈시마의 이야기까지 네 개라 해야 하겠다.

 

 

 

 

 

 

 

 

"우리가 느낀 계절을 빵을 드시는 분들도 느꼈으면 해서."

슬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리에와 시즈시마는 빵을 건넨다.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빵이지만 계절을 담고, 건네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절대 평범하지 않다.

 

 

 

 

 

 

 

 

 

시즈시마는 말한다. '저는 꼼빠뇽이란 말을 너무 좋아합니다.'

영화 도입부에 꼼빠뇽 만드는 게 나온다. 꼼빠뇽은 빵을 나눠 먹는 사람들 이란 뜻으로 '동료'를 뜻한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걸 모두 함축하고 있는 빵이라 할 수 있다. 빵을 나누는 공간, 카페 마이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료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의 위안이 된다. 빵을 주는 리에와 시즈시마도 빵을 건네 받는 사람들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간다. 

 

 

 

 

 

 

 

 

 

 

 

 

 


해피 해피 브레드에 나오는 빵들

 

 

  

꼼뺘뇽/ 콩 빵

 

 

    

토마토 빵/구겔호프 

 

 

  

밤 빵/ 사과 벌꿀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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